↑갤럭시S3.
삼성전자는 갤럭시S3가 2.5G(2.5세대)인 GSM방식과 3G인 HSPA+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4G는 시장마다 다르다고 명시했다.
엑시노스 4 쿼드는 LTE와 호환되지만 안정성 측면에서 검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LTE용 갤럭시S3에는 다른 AP가 탑재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TE는 퀄컴칩을 기본으로 하고 다른 사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감지된다. 이미 미국에서는 갤럭시S3에 스냅드래곤 S4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이는 엑시노스의 아키텍처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스냅드래곤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때문이다.
앞서 갤럭시노트 역시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3G용 갤럭시노트에는 엑시노스를 탑재했으나 LTE용 갤럭시노트에는 스냅드래곤을 탑재하면서 일부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3G전용 갤럭시노트를 구매해 들여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SK텔레콤이 국내에서 3G용 갤럭시S3 출시를 검토하는 것도 이같은 불만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LTE 전국망이 완성된 상황에서 전략 제품을 3G로 출시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관련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3일 베가레이서3 출시 간담회에서 "KTX 인프라가 있는데 새마을호를 개량해서 타야 하느냐"면서 3G용 갤럭시S3 출시 움직임을 꼬집었다. 박 부회장은 "이동통신 3사가 LTE 전국망을 갖췄다"며 "LTE를 활용하는 제품과 기술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