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갤럭시S3'…삼성電 "특별한 감성경험 제공"

뉴스1 제공 2012.05.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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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갤럭시SⅢ 마블 화이트  News1 갤럭시SⅢ 마블 화이트 News1


삼성전자가 4일 오후 7시 5분(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모바일 언팩 2012 행사를 통해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갤럭시SⅢ를 공개했다.

갤럭시SⅢ의 모습이 드러나기 전 모바일 언팩 행사장의 대형 스크린에는 5분여 동안 모바일 언팩 행사 초대장에 나온 파란색과 흰색 조약돌이 움직이는 모습이 뿌려졌다.



이후 영상이 바뀌며 소규모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에 맞춰서 각국의 평가가 나온 뒤 영국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TV 캐스터 수지 페리가 사전 스피치를 했다.

이후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나와 간략한 제품 소개 후 상의 왼쪽 속주머니에서 갤럭시SⅢ를 꺼내 소개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Ⅲ는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인간 중심 사용성,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 집약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이라며 "언제든지 자연스러운 인간 중심의 모바일 경험으로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Ⅲ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하드웨어 기술 경쟁 중심으로 발전해 온 스마트폰과는 태생부터 다르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Ⅲ는 얼굴, 눈, 음성, 모션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자동으로 동작하는 '인간 중심 사용자환경'이 적용됐다.

갤럭시SⅢ 페블 블루  News1 갤럭시SⅢ 페블 블루 News1
특히 이번에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스마트 화면유지(Smart Stay)'는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을 경우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이 꺼지지 않게 하는 기능이다.

진화된 음성 인식 기능인 'S 보이스'도 주목할 만한 기능이다.

이 기능은 통화, 알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손쉽게 구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 감상 중에 음성으로 곡 넘김, 재생·중지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하다.

문자 수신 후 갤럭시Ⅲ를 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발신자에게 전화가 걸리는 '다이렉트 콜'을 비롯해 △부재중 전화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 △쥐는 방향을 가로로 돌리면 바로 카메라가 실행되는 ‘빠른 카메라 실행’ 등 동작인식에 기반을 둔 각종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팝업 플레이(Pop up Play)'는 동영상을 보면서 별도의 화면으로 문자메시지, 웹 서핑이 가능케 하는 기능이다.

또 첨단 무선 충전 기술도 내장했다. 별도로 전용 무선 충전용 커버를 장착해 별도 출시될 충전 패드에 올려놓으면 충전 케이블 없이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

갤럭시SⅢ 측면  News1갤럭시SⅢ 측면 News1
하드웨어 사양은 1280×720 해상도의 4.8인치 슈퍼 AM OLED(능동형 유기 발광다이오드)에 구글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가 탑재됐다.

네트워크는 2.5세대 이동통신(G)와 3G를 지원하며 LTE 모델은 출시 지역마다 각각 다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은 2100밀리암페어(mAh)며 NFC(근거리 무선통신)가 지원된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16기가바이트(GB), 32GB, 64GB(지원 예정) 3가지다.

카메라는 전·후면 각각 190만, 800만화소가 쓰였다. 이 외에도 2개의 와이파이 채널에 동시 접속해 무선인터넷 속도를 2배 향상시킨 '와이파이 채널 본딩' 등이 채용됐다.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Ⅱ보다 모서리를 깎아 더 곡선형 느낌이 강조돼 있다. 모바일 언팩 2012 행사 초대장에서 나왔던 조약돌의 이미지와 비슷한 느낌이다. 색상은 페블 불르와 마블 화이트 2가지가 나온다.

크기는 136.6×70.6×8.6밀리미터(mm)다. 특히 두께가 전작인 갤럭시SⅡ보다 0.3mm 줄어들었다. 반면 무게는 133그램(g)으로 갤럭시SⅡ에 비해 12g 늘어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Ⅲ는 최고 성능과 인간 중심의 철학을 반영해 특별한 감성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5월 말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세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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