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수주·실적 모두 1분기가 바닥"-신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12.05.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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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일 GS건설 (18,040원 ▲40 +0.22%)에 대해 수주와 실적 모두 1분기가 바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향후 실적의 관건은 해외 프로젝트의 착공 시기에 달려있다"며 "최소 30억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가 예상되는 2분기에는 수주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조 9638억원와 30.1% 감소한 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각각 6%, 46% 미달한다"며 "영업이 익 감소는 단순 회계변경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10% 정도 미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정유공장 등 미착공 해외프로젝트가 향후 실적의 관건이다. 이 연구원은 "이집트 정유공장(2.3조원)이 5월내 착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GS건설 실적은 하반기부터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해외수주액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GS건설의 해외수주잔고는 17조원 내외로 업계 최상위다. 그러나 이 중 40%인 7조원 규모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지연 및 소송 등의 이유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 페트로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리야드 발전소(PP12) 등을 인식하는 2분기부터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 해외수주액은 최소 30억달러 내외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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