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동 준공업지역 재개발 속도낸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5.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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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계위, 신도림 293번지 일대 정비구역결정안 승인…"주거산업 복합공간 조성"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293번지 일대 준공업지역 위치도 ⓒ제공=서울시↑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293번지 일대 준공업지역 위치도 ⓒ제공=서울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일대 준공업지역 개발이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구로구 신도림 293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고 3일 밝혔다.

해당사업지는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준공업지역으로 19만7565㎡ 규모의 부지에 주거와 산업이 조화된 경쟁력 있는 복합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산업부지 22.7%, 공동주택부지 51.7%가 조성된다. 공동주택부지엔 약 2700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80% 이상이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포함해 임대주택 약 5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반시설은 전체 구역면적의 25.6%로 인근 안양천으로 연결되는 연결녹지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이 건립된다.



용적률은 공동주택 300%, 산업부지 400%를 적용키로 했다. 당초 최고높이는 120m 범위 내에서 안양천변을 고층으로 제안됐지만 주변경관을 고려해 안양천변의 경우 높이를 낮추는 등 다양한 높이계획을 수립하는 조건으로 승인됐다.

사업대상지는 구로기계공구상가 뒤편으로 안양천과 서부간선도로에 접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가깝다. 2009년 서울시가 마련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우선정비대상구역으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 지역은 영세 기계·금속공장들과 노후 주택이 밀집한 구로구 일대의 대표적 주공혼재지역"이라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경쟁력 있는 산업환경을 갖춘 도시로 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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