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본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배운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5.02 14:52
글자크기

日노부토 세타가야구청장, 마을공동체 만들기 강연…"주민주도 마을사업 노하우 전수"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世田谷區) 호사카 노부토 구청장.↑일본 도쿄 세타가야구(世田谷區) 호사카 노부토 구청장.


서울시가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일본 자치구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서울시는 1980년대부터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온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世田谷區)의 호사카 노부토(保坂 展人·사진) 구청장을 초청,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추진전략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3일 오전 서소문청사 후생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의 본청 직원과 각 자치구 마을공동체업무 담당 간부, 주무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부토 구청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2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일본 방문 중 세타가야구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진 것이다. 도쿄도에서도 인구가 제일 많은(약 88만명) 자치구인 세타가야구는 약5000명의 구청 직원들이 중심이 돼 마을공동체 사업을 30여년 전부터 추진했으며 마을공동체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실적을 갖고 있다.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世田谷區)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사례. 세타가야구는 관내 우메가오카(梅丘)역 주변을 정비해 교류와 소통의 장소로 만들었다. ⓒ사진제공=서울시↑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世田谷區)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사례. 세타가야구는 관내 우메가오카(梅丘)역 주변을 정비해 교류와 소통의 장소로 만들었다. ⓒ사진제공=서울시
세타가야구는 복지마을만들기, 마을 공생의 집, 독서공간, 지역 육아정보 교류, 주민이 관리하는 공원, 마을 꽃밭, 보행자 도로정비, 벼룩시장, 수변공간 조성, 빗물 저류조 등 다양한 마을사업을 주민주도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한 토대 만들기 △함께 돌보는 복지공동체 △함께 만들고 소비하는 경제공동체 △신나고 재미있는 문화공동체 등 4개 시책 35개 사업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