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증' 노하우 해외로 수출한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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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 코트라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에 주택보증제도 전파

선분양 아파트 계약자들의 안전한 입주를 보장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주택보증제도가 해외로 수출된다.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주택보증제도 해외전파와 수출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주택보증제도는 선분양이 이뤄졌지만 사업이 중간에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분양계약자들의 피해가 예상될 경우를 대비해 만들어진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제도다.

주택보증이 문제가 생긴 사업주체를 대신해 분양계약자를 상대로 주택분양을 이행하거나 이미 납부한 계약금, 중도금 등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택보증은 지난 20여년간 쌓은 주택보증제도 경험과 노하우를 주택공급 활성화가 필요한 개발도상국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택보증은 지난 3월 정부,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들과 주택보증해외수출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어 이달 코트라 해외시장컨설팅팀과 함께 본격적인 해외시장조사와 수출대상국 발굴에 착수한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탄탄한 해외조직과 다양한 해외 경험을 가진 코트라와의 협력을 통해 주택보증제도를 적극적으로 해외에 전파해 글로벌 보증기관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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