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3일 홍익대 가람홀에서 대학생과 대학 관계자,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 전문가 등 450명과 함께하는 '청책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청책워크숍은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聽) 정책(策)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탄생한, 일종의 타운홀미팅이다.
이번 청책워크숍은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등 신촌 일대 3개 대학 총학생회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워크숍 1부에서는 연세대 김삼열 총학생회장이 '수요자 중심의 대학생 주거데이타베이스(DB)구축'을 주제로 정책제안에 나선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워크숍 참석자와 정책제안자 등의 자유로운 토론시간으로 대학생들이 원하는 주거정책 등을 논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젊은이들이 높은 취업문, 치솟는 등록금 그리고 비싼 전?월세값 3중고에 신음하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마음 놓고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반값등록금, 희망하우징에 이어 더 다양한 대책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