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안 열어보니 "촘촘한 작은 구슬, 끔찍"

머니투데이 정유현 인턴기자 2012.05.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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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류탄 내부 사진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컴퓨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류탄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 속 수류탄은 겉표면이 제거된 채 내부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드러난 내부의 표면에는 쇠구슬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 특이한 점은 쇠구슬의 겉과 안의 쇠구슬 크기가 다 다른 것이다.



게시자는 "쇠구슬의 크기는 바깥에 위치할수록 크고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작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하면서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수류탄에 들어가 있는 쇠구슬의 크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수류탄(手榴彈)은 손으로 던져 터뜨리는 작은 폭탄으로 세열 수류탄, 소이 수류탄, 독가스 수류탄 등이 있는데 사진 속 수류탄은 세열(細裂)수류탄(폭발할 때 금속 파편이 퍼져서 살상 범위를 확대하는 수류탄)의 모습으로 추정된다.



무게 260g정도의 세열수류탄은 정구공 크기에 폭약과 뇌관,1000여 개의 초미니 쇠구슬로 구성돼 있다. 안전핀을 뽑아 던지면 3~4초 후 터져 쇠구슬이 흩어지면서 인명을 살상하는 원리다. 쇠구슬은 10∼15m 거리에서 1㎜ 두께의 철판을 뚫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촘촘히 박힌 쇠구슬들이 360도로 퍼져나가 엄청난 살상 능력을 갖게 된다는 데 놀라는 분위기였다. 네티즌들은 "무섭네요", "저렇게 생긴 줄은 몰랐네요", "전쟁은 무서운거야"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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