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대학 및 연구소의 경제전문가 151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독일이나 일본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비교적 강한 나라의 중소기업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59.6점으로 나타났다.
지금 국내 중소기업 관련 정책 효과에 대해선 53.7%가 '낮다'고 응답했다. '높다'가 대답한 이는 8.6%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지원 제도의 규모에 대해선 '부족하다'는 의견이 50.3%로 19.7%인 '충분하다'를 앞질렀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혁신역량 등에선 글로벌 기업과 차이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중소기업 스스로 R&D 활동에 힘쓰는 한편 정부도 정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