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싼타페 보증기간 '2년 4만km'→'3년 6만km'로 늘린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2.04.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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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품 무상보증기준...향후 다른 SUV모델로도 확대할 계획

↑신형 싼타페↑신형 싼타페


현대차 (274,000원 ▲1,500 +0.55%)가 신형 '싼타페'의 일반부품 무상보증기간을 기존 2년4만km에서 3년6만km로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베라크루즈를 제외하고 투싼, 스포티지, 쏘렌토 등 현대기아차 SUV모델의 일반부품 보증기간은 2년4만km였지만, 신형 싼타페부터 3년6만km로 늘리고 향후 다른 SUV모델에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국토해양부와 최종 협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부품 외에 엔진 및 동력전달과 관련해선 기존 5년10만km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에쿠스에 대해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5년12만km, 제네시스, 그랜저, K7, 아반떼 등에 대해선 3년6만km까지 보증해주고 있지만, 유독 SUV모델에 대해선 일반 승용과 달리 2년4만km로 유지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받아왔다.

한국GM은 SUV모델인 쉐보레 '캡티바'의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승용과 동일한 5년10만km까지 늘렸으며, 르노삼성차 역시 SUV모델인 'QM5'를 일반 세단과 동일하게 3년6만km까지 보증해주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국내와 달리 미국과 유럽 등에선 워런티(무상보증)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수입차들도 워런티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현대기아차도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금주 중 신형 싼타페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공식적인 신차발표 후에도 아직까지 가격이 공개되지 않아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내부적으론 기존대비 평균 30만~50만원정도 인상하는 선에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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