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1 이동원 기자
29일 국제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안 옹은 25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성격을 봐서 아는데, 큰아이(안 원장)는 경선하자고 해도 경선할 아이가 아니다. 절대 경선은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 되려고 하는 사람이 참 많다"며 "민주통합당에서는 정세균, 이해찬, 김두관, 문재인이 나오려 하는데 여론조사 보고 지지도 낮으면 (대선 출마를) 접어야 된다"고 말했다.
안 옹은 "손학규는 당을 옮겨 다녀 국민이 좋아하질 않고, 김두관은 인지도가 낮아 한계가 있지. 민주당은 사실 문재인 말고는 눈에 띄는 사람이 없어. 안철수 대 박근혜 구도가 안 되겠나. 아직 큰아이가 (대선 출마에 대해) 발표를 안 해서 그렇지 발표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후보 단일화 뒷얘기도 공개했다. "서울시장 말이 나올 때 큰아이는 그렇게 생각은 없었다. 이 사람(박 시장)이 큰아이에게 이메일을 두 번이나 보내며 의견을 물었지. 당시 큰아이는 55%, 박 시장은 5%의 지지율이 나왔잖아. 따지고 보면 10분의 1도 안 되는 사람한테 밀어준 건데 억지로라도 큰아이보고 하라는 말은 안 하데. 지금도 그게 의문인기라"라며 "결정적으로 큰아이가 박 시장의 속마음을 보려고 일부러 자기도 나간다고 했더니 박 시장은 큰아이가 출마해도 자기도 나간다고 했는기라. 그래서 열 살 많은 선배고 존경하는 사람이고 하니까, 곧바로 기자회견해서 자기가 안 나가고 박 시장을 밀어준다고 안 했나." 그는 "평소 내가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고 한 요소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원장은 서울대에 2학기 강의개설 신청을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