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3.5%"...0.3%p 하향

뉴스1 제공 2012.04.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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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5%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번 전망치인 4.8%보다 0.3%p 낮은 것이다. 내년은 4.3%로 전망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낮은 실업률을 보이는 등 거시경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위기가 재발하더라도 충분한 대응할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OECD는 우리나라가 '성장 잠재력 유지와 사회통합 제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재정건전성을 고려한 사회지출 정책, 여성과 청년층의 노동시장 참여 활성화와고용기간 연장, 교육 개혁,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등 을 정책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우리나라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유럽 재정위기, 유가 상승, 개발도상국 성장 둔화, 가계 부채 등을 꼽았다.

또 OECD는 우리나라 사회가 빠른 속도로 고령화 됨에 따라 복지지출이 2007년 7.6%에서 2050년 2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재정 악화를 우려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올해 한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3.4%로 내다보고 물가안정을 위해 현재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을 극복한 이후에 긴축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OECD 정책방향과 권고에 대해 공감한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보고서를 분석해 정책의 빈틈과 허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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