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5일 1분기 MC사업부 영업이익이 389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120억원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LG전자 MC사업부는 지속적인 적자로 매출보다는 영업이익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돈이 안되는 피처폰은 계속 줄이는 대신 LTE(롱텀에볼루션)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려왔다.
스마트폰 비중은 역대 최고인 36%에 달했다. 특히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20%가 넘는 100만대였다.
스마트폰 물량이 확대되면서 1분기 ASP(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보다 20%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000만대 이상 감소했음에도 매출 감소는 4000억원에 그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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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매출은 축소됐으나 한국을 중심으로 옵티머스LTE와 옵티머스 뷰 등의 매출 호조로 스마트폰 매출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프리미엄 전략 제품으로 외형보다는 수익성에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LTE 시장이 성장하고 유럽에서도 LTE가 상용화되는 것은 LTE에 집중하는 LG전자에 긍정적이다.
LG전자는 2분기에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LTE 모델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L스타일' 3G스마트폰과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4X'도 내놓는다.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 원칩폰 D1L 등 LTE 라인업 확대, 쿼드코어 스마트폰 출시로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