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에 따라 손톱을 디자인하세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4.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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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아트 재료 전문몰 ‘스키니네일’

‘기분에 따라 혹은 날씨에 따라 편하게 손톱 색상을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던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여성들의 바람을 이루어주는 쇼핑몰이 있어 인기다.

네일아트 재료 전문몰 ‘스키니네일(www.skinnynail.co.kr, 대표 조나연)’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고 스티커 형식으로 붙이는 ‘네일 패치’를 개발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나연 대표는 4년 전 해외 여행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네일 패치 제품을 접하게 됐고, 그 기회를 통해 창업까지 도전하게 됐다.
“기분에 따라 손톱을 디자인하세요”


조 대표는 “당시 국내에서는 네일 스티커 정도는 알려져 있었지만, 네일 패치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며 “한국 정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한다면 누구나 쉽게 금방 할 수 있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창업을 결심한 조대표는 접착력도 좋고 유지되는 기간이 길면서 인체에도 무해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과거 본인의 의상 디자이너 경력을 활용해 한국 여성들의 정서에 맞는 디자인도 직접 개발했다.



약 2년간의 제품 개발 및 시장조사 등 탄탄한 준비기간을 거친 조대표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지난해 3월 창업에 도전했다.

스키니네일의 제품은 20분 정도면 초보자들도 자신의 손톱을 전문 네일샵에서 꾸민 것처럼 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쉽다. 여러 번 경험을 해본 고객들은 단 몇 분만에 제품을 부착하는 경우도 있다.

고객들 중 80~90%가 20대일 만큼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부터 평소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까지 약 50가지의 다양한 상품과 6,000원에서 1만5,900원의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더불어 격렬한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길게는 한 달까지도 제품이 부착된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다.

특히 전문 디자인 경력이 있는 조 대표가 모든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는 것이 스키니네일의 최대 강점이다.

조 대표는 “언제나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해외 컬렉션을 관찰하고 유명잡지 등도 놓치지 않고 있다”며 “1년에 4회 신제품을 출시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크리스마스나 여름휴가 등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시즌에는 기획 상품을 선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스키니네일은 한 제품당 8가지 사이즈로 이루어진 스티커 2장을 한 세트로 판매한다. 사람 마다 손톱 모양과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장 큰 사이즈는 일반 사람들의 엄지발톱에 사용해도 될 정도다.

구매 후 1년 이상이 지나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제품의 접착력과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디자인 제품이기 때문에 조대표는 6개월 이내에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상품 출시 일정이나 세일 상품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다양한 네일아트 정보를 비롯해 전반적인 패션 정보도 제공 중이다. 쇼핑몰의 제품을 촬영할 때도 어울리는 색상의 사물이나 꽃 등을 배치해 실제 고객들이 일상에서 의상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임과 동시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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