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뭐라고 했기에, 北 "한반도 일 터지면…"

뉴스1 제공 2012.04.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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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북한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태양절)을 맞은 지난 15일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첫 대중연설을 하고 있다. (YTN캡쳐) 2012.4.15/뉴스1  News1 이동원 기자북한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태양절)을 맞은 지난 15일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첫 대중연설을 하고 있다. (YTN캡쳐) 2012.4.15/뉴스1 News1 이동원 기자


북한은 22일 조선 반도에서 무슨 일이 터지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명박 역도에게 있다는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내고 "최근 조선반도(한반도)에는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이명박 역적패당의 광기가 극한점을 넘어서 더는 그대로 놔둘수 없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사상과 제도, 신앙과 정견의 차이를 떠나 매개 나라와 민족의 최고존엄만은 존중하는것이 인류의 보편적인 도덕으로 굳어져왔다"며 "이명박 역도는 감히 수령님의 탄생 100돌 경축 행사에 돈이 얼마 들었다느니, 그 돈이면 식량을 얼마 사올 수 있다느니 하는 악의에 찬 돈벌레 타령을 해댐으로써 우리 인민의 숭엄한 사상감정에 마구 칼질을 하는 특대형 도발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동족 대결을 유일한 생존수단으로 삼고 최후발악을 하는 이명박 역적패당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끝끝내 깨뜨리고야 말 악성종양으로서 한순간이라도 빨리 제거해버려야 한다는 것이 일치한 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만일 동맹자나 동반자라고 하여 인륜도덕까지 무참히 짓밟은 인간쓰레기를 두둔하면서 우리 민족 내부의 일에 간섭하려드는 나라가 있다면 하늘끝에 가닿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의 창끝에 면치 못하게 될 것"아라고 위협했다.

이는앞서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농지개혁 필요성 등을 언급하고,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의 식량난 등을 우려한 것등을두고북한이 반발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통일정책 최고위과정 특별강연에서 "북한도 집단농장을 할 게 아니라 '쪼개 바칠 것은 바치고 네가 가져라'라고 하면 쌀밥 먹는 것은 2~3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은 그것(농지개혁)을 해야 된다"며 "젊은 지도자(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가 그것 하나 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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