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신차발표회도 프리미엄급으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2.04.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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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9↑기아차 K9


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K9의 신차 발표회를 현대자동차의 최고급차종인 에쿠스에 못지 않게 프리미엄급으로 치룰 예정이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 (126,300원 ▲700 +0.56%)는 오는 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정계, 관계, 재계 등 각 분야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신차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에쿠스, 제네시스 등 고급차종을 공개할 때마다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호텔의 그랜드 볼룸에서 행사를 치러 왔다.



2009년 에쿠스의 신차 발표 때는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1999년 에쿠스를 처음 선보일 때에도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가 신차 발표회를 찾아 화제가 됐었다.



이들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차원에서 신차 출시를 축하하고 격려했고 현대차는 이 같은 국무총리나 정치인의 참석을 마케팅의 소재로 활용했던 것.

이에 따라 이번에 K9의 신차 발표회에도 누가 주빈의 역할을 맡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기아차는 ‘프리미엄급에 어울리는 각 분야의 VIP 인사’라는 것 이외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초청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기아차는 이 같은 VIP 초청 신차 발표회를 통해 K9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고 이를 통해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10여개 지점에 K9을 위한 고급화 매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VIP 고객들을 초대해 설명, 상담 등을 하는 공간으로 쓸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9은 기아차의 최고급차종이므로 그 품격에 맞는 런칭행사를 준비중”이라며 “앞으로도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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