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런스트 취소, 기부약속은 지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2.04.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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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1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및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 런서트 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은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사진 가운데)이 송영길 인천시장(사진 우측)과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사진 좌측)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br>
현대자동차는 21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및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 런서트 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은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사진 가운데)이 송영길 인천시장(사진 우측)과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사진 좌측)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가 지난 21일로 예정됐던 신형 싼타페 런칭 페스티발인 '런스트' 행사를 취소하고 마라톤 참가고객에게 참가비를 환불키로 했다.

그렇지만 기부금은 유니세프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계획대로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 런스트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싼타페 런서트는 1만여명의 고객들이 참가하는 마라톤인 1부 ‘싼타페 레이스’와 인기 K-POP 가수들과 개그맨, 인디밴드가 총출동하는 2부 ‘싼타페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또 현대차는 ‘런서트’의 마라톤 참가고객 1만명의 참가비 1만원씩 총 1억원과 현대차 1억원 등 총 2억원을 기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강풍과 폭우로 인해 현대차는 행사를 취소했고 고객들에게 참가비를 모두 돌려주는 대신 자사가 부담할 예정이었던 1억원에다 고객 참가비분 1억원을 더 내기로 했다.

기부금 2억원은 인천시의 소외 이웃 및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데 쓰이는 한편 유니세프를 통해 개발도상국 아동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런서트를 통해 신형 싼타페와의 만남을 기대했던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현대차는 고객들의 기부금을 대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에 경품행사 등 다시 한번 싼타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함으로써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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