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요↑, 서울 서북부 오피스텔 '각광'

조정현 MTN기자 2012.04.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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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파트 시장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오피스텔의 인기몰이는 여전합니다. 특히 서울 상암DMC처럼 새로 조성된 업무지구의 경우 임대 수요가 많아서 이 지역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선보이는 소형 오피스텔, '한화 오벨리스크'입니다.

전용면적 19에서 39제곱미터형 897실 규모로, 이 지역에 유일하게 들어서는 원룸형 수익형 부동산입니다.



오피스텔 공급이 부족한 데다, 인근에 입주한 기업체 직원만 해도 3만여 명에 달하는 만큼 수요는 풍부할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문객
"상암동이라는 자체가 내 조카들도 거기 서너 군데 살아. 앞으로 임대업 하면 좋지않겠나..."

분양가 부담도 덜한 편입니다.


1억 3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 선이면 꾸준하게 월세 수입을 거둘 수 있는 원룸 오피스텔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주 / 방문객
"일단 분양가가 좀 저렴한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수요자도 좀 많지 않을까 다른 곳에 비해서는..."

도시형생활주택이 등장하면서 원룸형 수익형 부동산의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암동처럼, 국지적으론 개발에 따라 임대 수요가 급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꼼꼼한 입지 분석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정화 / 분양소장
"사전 마케팅을 통해서 파악해본 결과 6천에서 7천 명 정도의 감안고객이 있는 것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향후 공실을 줄여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오피스텔의 주거 여건도 중요합니다.

이 상암 오피스텔의 경우엔 빌트인 가전과 가구, 녹지 공간은 물론, 운동시설같은 주민 공용시설도 넉넉히 갖추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입지와 주거환경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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