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뭐야. 얼마 전 새로 나왔다는 유아교육용 앱 소개 기사를 보다가 눈이 멈췄다. '리딤코드…애들 장남감인가? 주방가전? 뭘 준다는 거지?' 1.99달러짜리 유료 앱 이벤트에 뭔가 거창한 선물을 줄 것 같지는 않고,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리딤(redeem)'은 '교환하다'라는 뜻. 리딤코드는 상품권 코드나 무료 영화티켓, 무료쿠폰 등으로 보면 된다. 애플이 앱 선물용이나 홍보를 위해 만든 것이지만 가까운 아이폰 유저들에게 물어보니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 코드를 받은 사용자는 코드를 앱스토어에 입력하면 유료 앱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리딤코드를 받게 되면 사용자들이 앱 사용 후기를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앱 개발사측에서는 홍보효과가 커 종종 활용한다.
앱스토어에서는 우선 해당 앱으로 바로 가지 않고, 앱스토어 초기 메뉴 하단의 '추천' 버튼을 누르다. 이후 화면을 가장 아래로 내려보면 '교환' 메뉴가 있고 이것을 눌러 자신이 받은 '리딤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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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에서 하는 방법도 다르지 않다. 아이튠즈를 접속해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하단 '관리' 메뉴 중 '교환'이 있고, 클릭한 뒤 교환코드 창에 자신이 받은 리딤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아이튠즈를 통해 리딤코드를 입력했는데 폰에서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다면? 이럴 때는 앱스토어-업데이트-구입한 항목에 가보면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공짜 앱이지만 구매한 것과 똑같기 때문에 재설치나 업데이트 모두 가능하다.
유의할 것은 리딤코드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 상품권이나 쿠폰에 유효기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리딤코드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간 내 앱을 다운받아 유용하게 사용해보자.
애플 외에 다른 앱스토어에도 리딤코드와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앱 선물 기능 등이 있다.
T스토어에는 '선물하기' 기능이 있다. 앱 목록에서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을 터치해 '선물하기→받을사람 휴대폰번호 입력→결제방식 선택' 과정을 거쳐 선물을 하면 상대방한테 문자가 가고, 상대방은 별도의 교환 절차 없이 바로 다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