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들썩, 연기군 땅값 상승률 '톱'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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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들썩, 연기군 땅값 상승률 '톱'


3월 전국의 땅값이 전달보다 0.12% 올랐다. 충남 연기군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주택과 토지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지가는 전달에 비해 0.12% 상승해 지난 2010년 10월 이후 1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땅값 상승세에도 토지거래량은 필지수(18만6754필지)와 면적(1억8921만㎡)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2%, 12.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0%) 인천(0.13%) 경기(0.12%) 등이 상승했고 지방은 0.09~0.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연기군(0.49%) 경기 하남시(0.36%) 전남 여수시(0.32%) 등이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연기군은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를 중심으로 주변의 주택과 땅값이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교통망 정비와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개발 기대감 영향이 컸다.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진행과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신장동 현안사업2지구 복합쇼핑센터의 본격적 개발 등이 지가를 끌어올렸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경도특구개발사업, 해양경찰학교 건립사업으로 여수시의 지가도 크게 올랐다.

용도시지역은 주거지역(0.12%), 상업지역(0.10%), 비도시지역은 계획관리지역(0.16%) 등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상승폭이 컸다.

이용 상황별로는 논(0.17%) 밭(0.16%) 공장용지(0.13%) 등 전달에 비해 상승폭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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