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 다음 달부터 `패키지파이낸스' 도입

뉴스1 제공 2012.04.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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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남진 기자= 다음 달부터 정책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과 함께 투자도 동시에실시하는 `패키지파이낸스'(복합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의 다양화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환경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식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및 정책금융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강화 △복합금융 프로그램 도입 △외화온렌딩 제도 도입 △기술력평가 온렌딩 제도 도입 등이다.
우선 5월부터 시행되는 패키지파이낸스 프로그램의 경우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하고,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유망 중소기업 위주로 개별기업의 자금수요와 소요단계에 상응하는 맞춤형 투자·대출 시행한다.
창업 초기기업에는 투자를 한 뒤 사업화 단계에서 대출을 지원하고 성장 중소기업은 개별 프로젝트의 상황에 따라 대출 및 투자를 적절하게 매칭시켜 준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5000억원으로 정책금융공사가 1000억원, 산은과 기은이 각각 2000억원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안에 협력 중소기업 추천경로를 다양화해 동반성장 자금의 원활한 집행을 유도한다. 상생보증 지원 시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정책금융기관도 중소기업을 발굴·추천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프로그램 협약서가 개정된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차 이하 협력 중소기업을 발굴 및 추천하는사업도활성화시킨다. 대기업의 자금예치 기간도 현행 1년에서 1년 이상으로 연장키로 했다.
동반성장 펀드는 올해 상반기 중 정책금융공사 등을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된다.
또한 시중은행의 외화조달 여건이 악화되더라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외화자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정책금융공사를 활용한 `외화온렌딩' 제도가 도입된다.
회사설립 3년경과, 전년매출 1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금감원 표준신용등급 6~11등급에 해당하는 기업은 해외 실수요 목적의 외화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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