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휘발유캔 사서 車에 넣는다면…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2012.04.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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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이색 아이디어 제안 "안전이 최우선… 아직 아이디어 차원"

대형마트에서 휘발유 캔을 사서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것이 가능해질까.

지식경제부가 19일 발표한 '석유제품시장 경쟁 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대책'에는 이처럼 이색적인 석유제품 가격안정화 아이디어도 담겨있다.

지경부는 우선 대형마트에서 용기(캔)에 담긴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도시 주유소는 임대료가 비싸 판매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으니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대형마트에서 캔 형태의 휘발유 제품을 팔면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구상이다.



그러나 아직은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라는 것이 지경부의 설명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전이기 때문에 안전에 관한 확실한 컨센서스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시행이) 어려운 대책"이라며 "기름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전방위 의지 표현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공용주차장 등 국유지를 활용한 소규모 주유소 운영과 차량을 이용한 석유제품 이동판매도 석유제품 가격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다.



마트서 휘발유캔 사서 車에 넣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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