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올 연말까지 임대주택 보유·운영 물량이 총 71만5000가구로 확대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66만가구보다 5만5000가구가 증가된 물량이다. 임대주택 71만5000가구는 우리나라 전체 임대주택 146만가구의 50%, 10년 이상 장기임대 89만가구의 80%에 해당한다.
특히 LH는 단순히 서민 거주공간으로 인식되던 임대주택단지를 일자리, 교육,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고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주거복지 거버넌스 제도'를 전격 시행키로 했다.
49개 시범 임대주택단지는 단지별로 주민-LH-지자체-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며 앞으로 지자체나 지역복지단체의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공근로 알선, 직업교육, 공부방 운영 등 주민복지 지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LH는 임대주택단지별로 신청접수를 받아 5개 단지에 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어린이 급식지원(80개 단지) △공부방 설치 및 가정방문 학습(12개 단지)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급(120명, 연간 150만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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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 사장은 "주거복지 거버넌스는 지자체와 민간에도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임대주택 단지에 대한 인식전환과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H는 단순히 서민 거주공간으로 인식되던 임대주택단지를 일자리, 교육,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고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주거복지 거버넌스 제도'를 전격 시행키로 했다. ⓒ사진제공=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