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운 조사국장이16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2.4.16/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
신운 한국은행조사국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장률 전망의 전제가 되는 국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해 성장률을 내리게 됐다"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부진이 신흥국으로 파급돼 성장세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 국장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전기대비 성장률은 지난번 12월과 큰 차이가 없다. 상반기 1% 내외, 하반기 1% 초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년 대비로는 지난해 전망보다성장률이 낮게 나와 기저효과인 것인지꾸준히 좋아진다. 지난해정부 재정 조기집행으로 상반기 60%가 집행됐고 이는 올해와 큰 차이 없어 숫자에 반영되지 않는다.
―분기별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물가에 대한 분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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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1% 내외 하반기 1% 초반이다. 물가 3.3%에서 3.2%로 하향됐다.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이 물가를 0.4% 하락시켰다.지난 12월 전망에 무상급식은 반영했다. 다만 무상보육은 이번에 0.3% 중반 정도 물가를 추가 하락시켰다.그러나 지난해 12월 전망 때 원유 도입단가를 배럴당 102달러 봤는데 118달러로 상향했다. 따라서 물가가 상쇄되면서 연중 숫자는 차이가 별로 없다.
―수출과 경상수지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민간소비는 금년 중 임금과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나아지고 있다.그러나 작년 12월에 비해 낮게 잡은이유는 국제유가가 생각보다 크게 뛰어서 교역조건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4분기 민간소비가 안 좋았다. 베이스(base)가 낮아지면서 전체 민간소비 성장률을 낮게 한다. 경상수지 중 상품수지는 당초보다 흑자폭이 축소되지만 서비스부문에서 고유가로 중동 건설수주가 늘어났다. 다만 우리나라 무역규모가 1조 달러인 점에 비춰볼 때 차이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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