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성폭행 지시" 남자아이돌 누구? 발칵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2.04.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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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습생 성폭행 혐의 기획사 사장 구속해 보니...

여성 연습생 성폭행 혐의로 13일 구속된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씨가 남성 '아이돌'들에게도 여성 연습생들에 대한 성폭행을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도 약 9개월 동안 여성 연습생들을 상대로 10여차례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연예인 연습생 등 6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등)로 장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장이 성폭행 지시" 남자아이돌 누구? 발칵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가수지망생과 신인연기자 6명을 대상으로 총 10여차례 정도에 걸쳐 강제로 성폭행을 저질러온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남성 아이돌들에게 여자 연예인 성폭행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해당 성폭행 혐의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폭행 등 혐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추가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에서 "장씨가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우리를 성폭행 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던 적이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씨의 사무실에서 폐쇄회로(CC)TV, 핸드폰, 카메라 등을 압수해 전문가와 함께 조사해왔다. 휴대전화 통화 내역 추적 등을 통한 조사도 이뤄졌다.

한편 강남서는 여자 연예인 연습생 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장씨를 지난 10일 붙잡았다.


장씨의 회사는 최근 활동을 다시 시작한 댄스그룹 멤버 등이 속한 대형 연예기획사다. 특히 최근에는 연예계에서 한류 관련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오면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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