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4월09일(14:3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100% 무상감자와 출자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채권단이 우림건설 일반채무(PF보증채무+무담보) 금리를 2%로 재조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유예를 받았던 채무 금리는 5%였다. 9일 채권단에 따르면 담보채권을 제외한 일반채권의 86%인 62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14%에 대해서는 주채무로 유예하고 금리를 기존 5%에서 2%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담보 채권을 제외한 일반 채무와 PF 보증채무가 출자전환 대상"이라며 "PF 보증 채무 손실 처리 방안이 확정되면서 출자 전환 규모가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 감자 이후 출자전환되면 기존 주주는 완전히 배제된다. 기존 주주는 심영섭(71.38%), 심인섭(3.38%), 원완권(2.66%) 등이다. 새 지배주주가 되는 채권단은 43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은 우리은행(24.2%)과 국민은행(23.4%) 농협(13.7%) 산업은행(6.9%) 등이다. 매각이 지연된 교대역 인근 사옥은 현재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라고 채권단측은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우림건설은 지난해 294억원 영업손실을 내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PF 사업장에서의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현금흐름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