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경기 고양덕양 갑 심상정, "진보가 국민들에게 인정 받았다"

뉴스1 제공 2012.04.1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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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경기 고양덕양 갑에서 승리한 심상정 후보가 축하를 받고 있다.. News1경기 고양덕양 갑에서 승리한 심상정 후보가 축하를 받고 있다.. News1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 고양덕양 갑에서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당선됐다.

고양시 덕양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새벽 2시께 심상정 후보가 4만3928표(49.4%)를 얻어 4만3758표(49.2%)를 얻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를 170표 차이로 이겼다고 발표했다.

공식 발표가 나기 전 심 후보 측은 승리를 확신하며 미리 당선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11시 50분께 심 후보 선거사무소에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터트렸다.



곧 이어 입장한 심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심 후보는 "덕양 갑 구민들께서 저와 진보정당에게 새로운 기회와 자격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약속대로 교육 좋은 덕양, 교통 편리한 덕양, 서민경제 살아 숨 쉬는 덕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께서 진보정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어주셨다"며 "통합진보당은 변방이 아닌 중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바람은 소박하지만 절실한 것이다"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 사무소에는 유시민 통합민주당 공동대표가 방문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유 공동대표는 "제가 당선된 것처럼 기쁘다"며 "통합진보당 유권자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경기 고양덕양 갑은 수차례 승부가 뒤바뀌는 접전이 펼쳐졌다. 출구조사에서도 1% 미만의 차이를 나타내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 측이 무효표 500여표에 대한 재검표를 요청해 11일 밤 11시30분께부터 재검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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