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에서 제공하는 투표소 검색 기능.
4.11 선거일 아침,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기로 하고 집밖으로 나선 김씨. 그래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표장소로 가려는데 공약도 모르고 투표장소도 모른다는 것이 뒤늦게 생각났다. 투표를 포기할 것인가? 김씨의 선택은?
정보가 부족해 아직 지지 후보와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유권자라면 출퇴근 길, 혹은 투표소로 가는 길 잠깐의 짬을 내서 스마트폰으로 지역 후보자의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각 항목 별로 지역구 후보자들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지지 후보 선택에 도움을 준다. 한 번의 검색으로 후보자들의 역대 출마이력, 국회의정활동, SNS 정보 등 입체적인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모두 취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각 후보자 별로 더욱 정확한 지지율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후보자 및 정당별 SNS 지수, 화제가 되는 사안들을 보기 쉽게 배열해 짧은 시간에도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투표장소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에서 어렵지 않게 투표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tp://www.nec.go.kr)는 물론 다음과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하면 자신의 투표소를 어딘지 찾을 수 있다.
시도와 구시군을 이름과 생년월일과 함께 입력하면 내 투표소를 지도와 함께 제공한다. 같은 사람이 2명 이상인 경우 주민등록번호 뒷번호 3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특히 다음은 로드뷰를 통해 투표소 주변 환경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 헤매지 않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다. 키위플의 '오브제'를 이용하면 AR(증강현실)을 통해 주변 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구글 길찾기와 연동해 현재 위치하에서의 경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모바일웹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모든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만약에 중앙선관위가 다운되더라도 포털 등에서는 투표소 찾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4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하는 투표안내문을 통해서도 자신의 투표소와 약도를 안내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소 위치를 반드시 확인한 후 투표소에 가기를 당부했지만, 만일의 경우에도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