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채권에 투자하세요"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4.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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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기업설명회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2012년도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투신사 등 주요 채권투자기관뿐만 아니라 채권평가사, 신용평가사, 애널리스트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LH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영정상화 추진 상황과 2011년도 경영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LH는 이번 설명회에서 정부의 LH 지원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고 금융부채 증가속도가 큰 폭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LH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7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전년대비 10조6000억원이 증가한 158조5000억원, 금융부채는 경영정상화방안 발표 때 예측치보다 10조원 감소한 97조7000억원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금융부채 97조7000억조원 중 후순위채권 34조2000억원을 제외한 선순위채권은 자산의 40%에 불과해 LH 채권에 투자해도 원리금 상환능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같은 경영정상화 실적이 인정받으면서 3월까지 월 평균 1조5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LH는 올 1분기에 원리금 상환 및 사업비 지출요인이 많아 채권발행 물량을 늘렸다.

이에 대해 한 보험권 투자자는 "당초 많은 정부지원방안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있었지만 국민주택기금 후순위채 전환처럼 쉽지 않아 보였던 방안이 차질 없이 완료되고 외부 차입금의 증가 속도가 크게 줄어든 것은 LH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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