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열전] 파주갑 윤후덕, 72시간 無수면 유세

뉴스1 제공 2012.04.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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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윤후덕 민주통합당(파주갑) 후보  News1 고두리 기자윤후덕 민주통합당(파주갑) 후보 News1 고두리 기자


19대 총선 신설 지역구인 경기 파주갑에 출마한 윤후덕 민주통합당 후보는 8일 새벽 0시부터 '무박 3일 무수면 72시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부활절인이날 오전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한 교회 앞에서 만난 윤 후보는 "마지막 3일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시민들을 만나려고 한다"며 "오늘 새벽 2시 반에는 지역 내 버스 종점지를 방문해 버스 운전사들에게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에도 가족을 위해, 생계를 위해 일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앞으로 24시간 공장·식당, 택시 승강장, 우유·신문 보급소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정신력과 긴장감으로 버티는 거죠"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총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그는 마지막 3일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고 이동 중에 틈틈이 눈을 부치며 유세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교회 앞 정문에서 홀로 '할레루야! 여호와 닛시! 기호 2번 윤후덕'이 적힌 큰 피켓을 들고 인사를 했다. 수행비서도 없이 나홀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었다.



이 지역 토박이답게 그를 알아보는 시민들이 많았다. 윤 후보를 보고 차를 세운 시민들은 "화이팅", "수고하세요"라며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윤 후보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하자 "저 여기서 괜찮아요. 인기짱이에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8대 총선에서 황진하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한 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과 파주 지역위원장을 지내며 정책, 행정, 정치 경험을 쌓았고 18대, 19대 총선을 준비하며 주민들의 아픔, 목소리를 들을 자세까지 갖췄다"며 "지역구 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 네 박자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4년동안 만반의 준비를 해서인지 이번 총선에서 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는 기분만 좋게할 뿐 계속 변한다. 끝까지 사력을 다하겠다"고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경쟁후보인 SBS앵커 출신 정성근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묻자 그는딱 두 문장으로답했다. "고생도 해 본 사람이 안다. 진짜 땀도 흘려본 사람이 안다."

윤 후보는 이날 교회와 성당 등을 돌아다니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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