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153억 손실…가치는 1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2.04.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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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처 없어 대규모 손실…올해 성장 기대…위메이드 7개월만에 카카오 가치 높여

카카오가 지난해 153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과 위메이드 (43,300원 ▲650 +1.52%)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의 단기순손실은 152억5866억원에 달한다. 총자산은 169억2308만원이다.

카카오톡 가입자가 5000만명에 달하지만 뚜렷한 매출처가 없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말부터 선물하기, 플러스친구, 유료이모티콘 등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위메이드와 손잡고 게임 플랫폼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카카오의 성장을 기대하고 텐센트와 위메이드는 각각 720억원, 200억원 등 총 920억원을 카카오에 투자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50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2.36%를 확보했는데 이번에 추가로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만해도 카카오 가치를 2000억원 남짓으로 판단했지만 추가 투자를 단행하면서 1조원 가량으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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