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6일 6200억원 규모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430억원 지원안 등을 담은 '우림건설 채무 재조정 및 유동성 지원 방안'을 전날 발의했다고 밝혔다.
안건이 통과되려면 전체 채권단 중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우림건설의 주요 채권단은 우리은행(24.2%)과 국민은행(23.4%), 농협(13.7%), 산업은행(6.9%)이다.
원래 이날까지 서면결의를 다 받기로 했으나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채권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결 여부는 다음 주에는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다음 주 화요일은 넘어야 대부분의 기관으로부터 결의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채권기관들은 입장 표명을 꺼리면서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농협 관계자는 "너무 민감한 내용이라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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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번 서면 결의가 무산되면 우림건설은 청산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은행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