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이유에 대해 "관련 의혹에 대한 기초조사 차원에서 전산기록을 다운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찰의 사건 은폐 논란과도 관련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특검법에 수사대상이 나와 있는데, 그런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또 추가 공모자가 있는지 여부와 경찰·검찰 수사 과정에 은폐나 축소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출범한 특검팀은 박 특검과 특검보 3명, 파견 검사 10명, 특별수사관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검팀은 60일간 수사를 벌여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며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다. 수사결과는 이르면 5월말, 늦어도 6월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