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말聯, 친저우(欽州)에 첫 공동산업단지 조성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4.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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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성도(省都)인 친저우(欽州)에 공동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1일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양국 모두 친저우 산업단지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신화통신(新華通信)이 2일 보도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으로 처음 조성하는 '친저우 산업단지'에는 제조, 정보통신, 서비스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국가급 경제 기술 발전구'에 준하는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원자바오 총리는 "친저우 산업단지가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실질적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집 총리도 "산업단지 조성으로 양국 경제협력이 새로운 단계를 맞게 됐다"며 "중국의 경제성장과 양국 간 경제협력은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을 이끄는 큰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친저우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육로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올 때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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