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한국토지신탁, 코스닥 흑자전환 '1위'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2.04.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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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상장사 영업실적]코스닥 흑자전환·적자전환 법인

2011년 코스닥 턴어라운드 기업 1위는 한국토지신탁이 차지했다.

한국거래소가 2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1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분석대상 기업 875개사 중 74%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제무제표 기준으로 64.5%(564개) 기업이 2010년 대비 흑자를 유지했고, 9.5%(83개)가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전환한 회사는 100개였다.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흑자전환된 회사가 41개로 줄어들었다. 적자전환된 회사도 73개로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코스닥 흑자전환·적자전환 1위 기업을 모두 건설관련주가 차지한 것이 두드러졌다.

한국토지신탁 (1,006원 ▼1 -0.10%)은 개별 제무재표 기준으로 순이익 기준 흑자전환 1위 기업에 올랐다. 2010년비 증가한 순익은 870억으로, 순익 450억원을 기록했다. 와이지-원 (5,730원 ▲40 +0.70%),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이테크건설 (16,220원 ▲80 +0.50%)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투지신탁은 국내 최고 부동산개발신탁업체다.



쌍용건설 (0원 %)은 2010년 23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570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큰 폭으로 적자 전환했다. 유진기업 (3,510원 ▼15 -0.43%),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자유투어 (0원 %)도 적자전환 상위 기업에 올랐다.

K-IFRS 연결 기준으로도 한국토지신탁은 흑자전환 1위에 올랐다. 연결기준으로 흑자전환한 회사에는 SSCP (0원 %), 소프트포럼 (3,135원 ▼35 -1.10%), AP시스템 (7,100원 0.00%), 한텍 (2,130원 ▼5 -0.23%) 등이 포함됐다.

쌍용건설, 유진기업, 울트라건설, 자유투어는 연결 기준으로도 큰 폭으로 적자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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