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도 독도 체험한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2.04.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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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가상체험 ‘4D 종합시뮬레이터’, ‘스마트 앱’ 개발

국토해양부는 독도와 독도주변 바다 속 세계를 가상체험할 수 있는 '독도 4D 종합시뮬레이터'와 모바일 환경에서도 독도 관련 콘텐츠가 제공되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독도 4D 종합시뮬레이터'는 독도의 모습과 주변 바다에서 일어나는 해양현상과 생태계 변화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독도 가상체험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3D 입체영상과 영상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베이스로 구성되며 처음 독도가 생성되는 화산 폭발 순간과 현재의 독도 상공에서부터 바다 속까지 이어지는 아름답고 신비한 독도의 모습을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보고 느낄 수 있다.

독도 3D 입체 영상물은 전국 교육청을 통해 초중고에 배포되며 일반 국민들은 3일부터 개최되는 '독도전시회'(교육과학기술부 주최)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모션베이스를 갖춘 독도 4D 종합시뮬레이터는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소재) 등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독도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은 기존의 독도관련 앱과는 차별화해 독도의 일반현황과 해양과학연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형 앱’과 가상 보트를 타고 독도와 주변 해양을 체험할 수 있는 ‘3D체험형 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기상여건 등으로 찾아가기 쉽지 않은 독도를 안방에서도 흥미롭고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깊이 있는 독도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가칭 독도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9일부터 배포될 예정인 이 앱은 플레이스토어(갤럭시폰 사용자) 및 애플스토어(아이폰 사용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가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독도와 그 주변 해양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독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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