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매물, 먼지만 쌓이네"…서울 전셋값 4주째 ↓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3.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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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서울 0.02%↓, 신도시 0.02%↓ 경기·인천 보합세

전세를 찾는 세입자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약세가 4주째 이어졌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3월26~30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 신도시도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은 가운데 전셋값 상승 부담으로 일부 단지의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0.09%) △도봉(-0.08%) △광진(-0.07%) △노원(-0.07%) 등이 하락했다.



동대문구는 저렴한 전세물건이 거래되며 장안동 장안1차 현대홈타운 중소형 전셋값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도봉구는 거래가 뜸한 가운데 방학동 대상타운현대, 창동 태영데시앙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금천(0.08%) △마포(0.05%) △영등포(0.04%) △관악(0.01%) △구로(0.01%) 등지는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세를 찾는 문의가 많지 않지만 출시된 전세매물도 많지 않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천구는 독산동 예전이룸, 중앙하이츠빌이 주간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고 마포구는 도하동 현대1차, 공덕동 래미안공덕1차, 상암동 월드컴파크4단지 중소형 아파트가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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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도 약세가 이어졌다. △평촌(-0.05%) △분당(-0.03%) △산본 (-0.01%)이 하락했다. 일산,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세경,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등 중소형 아파트가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분당도 이매동 이매한신, 수내동 푸른쌍용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이천(0.02%) △평택(0.02%) △남양주(0.01%) 오산(0.01%) △광주(0.01%) 화성(0.01%)등이 상승했다.

이천 부발읍 삼익, 평택 비전동 LG덕동, 남양주 오납읍 극동 등이 150만~25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과천(-0.09%) △광명(-0.02%) △수원(-0.01%) 등은 내렸다. 전세를 찾는 문의가 줄어들면서 그 동안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물이 쌓인 단지도 일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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