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베트남 하수처리시설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2.03.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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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입찰서 성공적인 민-관 협력사례 꼽혀

코오롱글로벌(옛 코오롱건설 (11,730원 ▼1,110 -8.64%))은 지난 29일 베트남에서 약 303억원 규모의 베이마우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국제 공적개발원조자금을 지원받아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중심부에 하수처리시설(1만3300㎥/일) 및 하수관거(1975m)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일본의 시미즈건설 등 4개의 세계적인 수처리 전문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국제입찰에서 코오롱글로벌은 국토부, 외교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 정부기관 등과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성공적으로 해당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베이마우 하수처리시설 수주 이전에도 국제경쟁입찰 등을 통해 약 2000억원의 해외환경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요르단 암만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에서 480여억원의 추가 수주하는 등 올해 1분기에만 800여억원의 해외 수처리사업 수주실적을 쌓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해 계열사간 합병을 통해 출범한 코오롱글로벌의 해외영업 네트워크 및 글로벌 소싱역량이라는 합병 시너지가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 환경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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