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서 7700만弗 기계·전기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3.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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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싱가포르서 7700만弗 기계·전기공사 수주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이 싱가포르에서 7700만달러 규모의 지하철 기계·전기 공사를 따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Land Transportation Authority)이 발주한 총 1억 2900만달러 규모의 지하철(MRT) 도심선(DTL, Down Town Line) 3단계 프로젝트 기계·전기(M&E)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사에 대한 삼성물산의 지분은 7700만 달러다.



이번 공사는 지하철 도심선 3단계 프로젝트의 터널환기(TVS), 공조냉방(ECS), 자동제어, 방폭설비 등의 터널환기와 냉방설비 패키지, 전기 설비 패키지를 일괄 시공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57개월이다.

삼성물산은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총 길이 20km의 지하철인 싱가포르 톰슨라인을 비롯해 향후 지하철 신규발주가 예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추가로 M&E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적인 M&E 전문 건설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꾸준히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해왔다"며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공사 등을 통해 축적한 현지 네트워크가 이번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DTL3 922구간을 비롯해 마리나해안고속도로, 싱가포르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등 현재 총 10개 현장에서 총 25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는 등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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