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으로 새 디자인 방향성 제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2.03.29 10:30
글자크기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현장에서 K9의 스케치 작업을 직접 시연하고 있는 모습.<br>
<br>
 <br>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현장에서 K9의 스케치 작업을 직접 시연하고 있는 모습.




기아자동차 (113,900원 ▼400 -0.35%)가 29일 CGV 청담 씨네시티의 기아차 브랜드관 '기아 시네마'에서 '기아차 디자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공개했다.

기아차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의 핵심은 고급스러움과 디테일이다. 이 방향성은 곧 출시될 K9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설명회에서 '기아차는 ‘직선의 단순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K9을 시작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현장에서 K9의 스케치 작업을 직접 시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는 지난 2007년 디자인 경영을 선언하고 ‘직선의 단순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밀리룩을 정립하는 등 차량 디자인에 획기적인 변화를 꾀했다.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직선의 단순함’을 기아차 디자인의 정수이자 정밀함과 독특함, 명료함을 보여주는 완벽한 상징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은 그 동안 기아차가 보여준 디자인과 단절된 방향성이 아니라 기존의 디자인 DNA와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개념임을 강조했다.

이날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의 핵심은 높은 수준의 디자인 고급감과 정교한 디테일이며 K9은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며 "K9은 K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그동안 기아차 디자인의 전개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기아차 부임 이후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개발하면서 전 세계의 모든 소비자들이 차를 처음 보는 순간 그것이 기아차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패밀리룩을 정립했다"며 "이 디자인은 기아차의 모든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으며 많은 차들이 세계 유수의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