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장 이지송)는 수도권 대규모 사업지구의 주민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본사 임원급이 포진한 '입주지원대책단'을 구성, 각 사업장의 주민콜센터 등 입주지원종합상황실과 연계해 입주자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수도권 신도시는 △김포 한강(8092가구) △남양주 별내(6487가구) △인천 청라(7553가구) △영종 하늘(9403가구) △고양 삼송(4416가구) 등 5개 지역으로, 총 3만5951가구가 집들이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규모 입주가 예정됨에 따라 시장에선 각 사업장의 기반시설뿐 아니라 학교와 주민센터, 근린상가 등 공공·주민편익시설 등의 부족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LH는 이번 입주지원대책을 통해 주민입주 시기와 연계한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입주지원대책단은 본사 강성식 부사장을 단장으로 기획조정본부장, 보금자리본부장, 녹색도시본부장, 산업경제본부장 등이 각 신도시별로 입주대책을 점검하며 실장·처장급 임원진들도 전면에서 입주민들을 챙긴다.
입주지원대책단은 현장사업단과 연계해 도로, 상하수도, 조경 등 각종 기반시설 설치현황을 점검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전기와 통신, 지역난방, 도시가스 등은 한전, KT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입주대비 협의체'를 운영, 입주 전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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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주민센터 등 공공편익시설은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해 조기에 설치토록 했다. 설치가 지연되는 경우엔 통학버스 운영, 이동 출장소 설치 등 보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입주초기 상가와 병원, 약국 등이 부족해 입주민의 생활불편이 예상되는 곳은 LH가 직접 이동식 상가를 설치·운영하거나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장사업단에 콜 센터 등 입주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불편 상황을 원스톱으로 종합 처리할 수 있는 '종합민원처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지송 LH 사장은 "'선(先) 기반시설 설치, 후(後) 주민입주'라는 대원칙아래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임직원이 발벗고 나서겠다"며 "앞으로 신도시를 비롯해 입주를 앞둔 전국의 각 현장들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