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장·차관과 실장급 등 1급 공무원 출신 8명이 4·11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6명이 당의 공천을 받았고 2명은 무소속 출마한다.
이밖에 실장급 출신인 조현용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경남 의령·함안·합천에서, 국토부 산하 기관장을 역임한 허준영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서울 노원병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후 2003년 신행정수도 추진기획단에서 부단장을 맡았으며 차관 퇴임 이후 첫번째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서 도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을 마무리하는 등 세종시 얼개의 처음과 중간과정을 그려나간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행정수도를 공약하고 그 약속을 지켜온 민주통합당이야말로 세종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면서 "시장이 돼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종시를 당초 계획대로 제대로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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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4·11총선에서 유일하게 광역단체장을 뽑는 곳인 데다 세종시가 갖는 상징성 때문에 각 당은 자존심이 걸린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다. 그만큼 각 당의 공천심사는 까다로웠고 결국 '전략공천'을 통해 나온 인물 간 대결을 앞뒀다.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외에 새누리당에선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자유선진당에선 유한식 전 연기군수가 세종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