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논란된 '재산신고서' 살펴보니..."부모님 재산"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2.03.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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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부산 사상에 출마하는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의 신고 재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 후보가 지난 22일 후보 등록 당시,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4억6465만6000원. 하지만 이것이 손 후보의 재산으로 잘못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손 후보는 본인을 '88만원 세대'라고 규정하면서 아버지가 트럭운전을 하고, 어머니가 보험 영업을 하는 가정환경을 소개하는 등 평범함을 강점으로 부각시켜 왔기 때문이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사이트(http://epol.nec.go.kr)에 공개된 후보자재산신고사항제19대 국회의원선거사이트(http://epol.nec.go.kr)에 공개된 후보자재산신고사항


손 후보의 신고 재산 4억 6465만원의 내역을 살펴보면 손 후보 본인의 전세금3000만원을 제외한 4억 3465만원은 손 후보 어머니의 재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모 투자증권의 신탁금 2억 5000만원과 사상구 삼락동의 아파트 2억 4000만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은행대출금인 7333만원의 채무가 있다. 손후보의 '전세금' 항목은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에 본인 소유의 건물 전세권으로 3000만 원이 기록되어 있다.



손 후보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부 언론에서 제 재산이 4억6천만원이라네요"라며 "직계존비속까지 신고하게 돼 있어 부모님 재산 신고한겁니다~ 오해 마세요"라고 설명했다.
22일 손후보의 블로그에 올라온 '3000만원으로 선거뽀개기'관련 공지 22일 손후보의 블로그에 올라온 '3000만원으로 선거뽀개기'관련 공지
한편 3000만원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 손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비용 선거구조 속에서도 바른 의지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가치라 생각하지만, 선거를 제대로 치르고 상대와 대결을 해야 하는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면서 “비록 3000만 원 선거비용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후보자는 처음의 목적과 의지를 잃지 않고 앞으로도 ‘저비용 선거’에 대한 고민과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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