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기존주택 전세임대 300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3.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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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한부모가족 대상 26일부터 접수…임대보증금 최대 6650만원 지원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 주택 전세임대' 3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오는 26일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의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입주희망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의 소유자와 SH공사가 전세계약을 체결해 입주희망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는 보증금으로 지원받은 국민주택기금의 이자를 임대료로 부담한다.

SH공사, 기존주택 전세임대 300가구 공급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시 25개구에서 총 300가구다. 임대보증금은 최고 7000만원한도 내에서 95%(6650만원)를 국민주택기금으로 지원한다. 나머지 5%(350만원)는 입주자가 부담한다.



만일 임대보증금이 7000만원을 넘는 경우엔 초과분도 입주자 몫이다. 월 임대료는 국민주택기금 이자 연 2%에 해당하는 11만830원이 발생하며 이는 입주자가 부담한다.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주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이 1순위자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입주자 모집시 1순위만 접수 가능하고 2순위는 선순위 접수 결과 미달 시 재공고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6부터 30일 17시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신청자의 주민등록이 등재된 거주지의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입주선정자발표일은 다음달 23일로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다음달 30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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