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4주년' 삼성물산 조용한 기념식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3.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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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일가 모습 안보여…"매년 내부행사로 조촐하게 진행"

'창립 74주년' 삼성물산 조용한 기념식


올해 창립 74주년을 맞은 삼성물산이 최근 공정위원회 조사 방해와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사건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조촐하게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은 21일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5층 다목적홀에서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970~1980년대 고도성장기 '수출한국'을 이끌던 대표적 종합상사인 삼성물산은 고(故) 이병철 회장이 세운 삼성상회 창립일(1938년 3월22일)을 기준으로 올해 74주년이다.



이날 창립행사엔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과 김신 사장 등 임원들과 근속상 수상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사장 등 오너 일가는 이날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룹의 모태인 만큼 사실상 그룹 창립일이지만 삼성 전체를 아우르는 기념식은 아니었다는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년 자체행사의 일환으로 조촐하게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룹차원의 기념식을 별도로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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