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민 한국주택협회 신임 회장(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이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같은 추가 조치 방안으로 서울시 뉴타운 사업 중 시공자가 선정된 정비구역은 실태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조합 해산시 시공자로부터 대여받은 사업경비를 보조해야 한다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 재건축 소형주택 건설비율도 법령 범위 내에서 조합이 자율 결정토록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국민주택규모가 축소될 경우 65∼85㎡의 주택공급 위축이 우려되고 소득향상에 따른 1인당 주거면적 향상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정부의 그린홈 및 녹색정책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로드맵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저감과 연계된 건축자재 표준화를 확대 적용하고 로드맵 달성을 위한 그린홈 기술개발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박 회장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사실상 사문화된 분양가상한제 폐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일반세율 적용, 매입임대주택사업 규제 완화 등을 올해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주택협회는 이날 주택건설산업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고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