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창업 열풍 뜨겁다...2월 신설법인수 6439개

뉴스1 제공 2012.03.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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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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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창업열풍'이 일면서 2월 신설법인수는 역대 2번째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방의 건설경기도 좋아져 어음부도율은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2월 신설법인수는 6439개로 전월(6005개)보다 증가했다. 신설법인수는 작년 12월 기록한 최고치(6645개)에 이은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신설법인이 늘어난 것은 은퇴연령인 5,60대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베이비부머 세대는 712만명 가량으로 전체 인구의 15%에 달한다. 앞으로 3년간 50대 이상 퇴직자는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2월 전국 어음부도율은 0.01%로 전월(0.02%)보다 하락한 사상최저치를 나타냈다.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94개로 전월(103개)에 비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1%)은 전월과 동일하고 지방(0.03%)은 전월(0.06%)보다 0.03%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서비스업이 3개 증가했고 건설업이 16개 감소했다.

건설업의 부도업체수가 줄어든 것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경기가 좋은 지방 건설업의 부도업체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실제 예금은행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2009년 하반기 10% 수준을 정점으로 둔화해 2011년 말 5%를 기록했지만, 2010년 8월까지 0%대였던 지방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급속히 확대돼 2011년 말 현재 12%를 기록했다.

한편, 부도법인이 줄고 신설법인이 늘어나면서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02.2배로 전월(81.1배)에 비해 상승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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