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속절없는 추락…서울아파트값 0.07%↓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3.16 15:09
글자크기

[시황-매매]서울 -0.07%,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1%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은 소형주택건립 비율 확대, 용적률·종상향 보류 등 서울시의 정책기조 변화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3월12~16일) 서울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07%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1%씩 하락했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송파(-0.19%) △강동(-0.15%) △강남(-0.1%) △구로(-0.09%) △서초(-0.07%) △양천(-0.06%)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송파구는 가락시영과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값이 주간 5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가격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일부 수요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거래수요는 잠잠했다.

강동구는 간헐적으로 이어지던 저가 매물거래 수요도 관망하며 둔촌주공이 이번주 250만~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남 또한 거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재건축과 대형 중심으로 하락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압구정동 구현대7차 등의 가격이 내렸다.



재건축 속절없는 추락…서울아파트값 0.07%↓


신도시 거래시장도 잠잠했다. 분당(-0.02%)은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구미동 진흥더블파크, 서현동 효자삼환 등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평촌(-0.01%)도 거래가 없는 가운데 일부 저가의 중대형 아파트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도 거래시장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았다. △과천(-0.06%) △양주(-0.03%) △화성(0.03%) △고양(-0.02%) △의왕(-0.02%) △성남(-0.02%) △수원(-0.02%) 등이 소폭 내렸다.

과천은 거래 부진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 별양동 주공4단지 등이 주간 150만~2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양주는 저가 매물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덕계동 범양마더빌1·2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