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산 마을공동체공원의 모습./사진제공=서울시청 News1
동네뒷산공원화 사업은 도시계획상 공원용지이지만 장기간 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무단 경작 등으로 훼손된 주택지 인근의 뒷산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6년 시작됐다.
청룡산에 위치한 관악구 청룡동 마을공동체공원은 텃밭 322㎡, 편의공간, 야외테이블 등 조성공사를 지난 12월에 마친 후 4월부터 운영될 텃밭 38구좌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분양이 완료된 텃밭에는 각종 야채를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하게 되며 농사도우미, 텃밭관리자가 초보자를 돕기에 나선다. 4, 6, 9월에는 전문강사를 통한 현장 교육이 이뤄지며 6월과 10월에는 마을텃밭 으뜸농산물 품평회도 열릴 예정이다.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마을공동체공원의 70구좌는 구좌당 10㎡로 노원구민에게 50구좌, 교육기관에 10구좌, 구가 직영하는 교육용 10구좌로 배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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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부터 10일까지 모집공고를 하며 구좌당 분양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청룡산과 마찬가지로 유기농법에 의한 친환경농업으로 각종 야채를 재배하게 되며 가을걷이 작물에 대해서는 김장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올해에는 이외에도 도봉구 창동의 초안산, 성북구 정릉동의 북한산, 은평구 신사동 봉산 등 12개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마을공동체 공원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마을공동체공원은 동네 산자락에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 동네뒷산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을 추가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담을 수 있는 주민참여형, 주민맞춤형 공원으로 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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