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찰의 쌍용차 조기진압 '베스트 수사 5위'에 항의

뉴스1 제공 2012.03.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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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소희 기자=
13일 경창철 앞에서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항의서한을 제출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가려다 경찰에 저지당하고 있다.  News1 박지혜 인턴기자13일 경창철 앞에서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항의서한을 제출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가려다 경찰에 저지당하고 있다. News1 박지혜 인턴기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6명이 경찰청이 평택 쌍용자동차 점거농성 조기해결을 '수사사건 베스트10' 중 5위로 선정한 데 항의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금속노조 조합원 50여명은 이날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경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경찰청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대표자 2명만 민원실을 방문하라고 요구하자 6명이 청사 담을 넘으려다마포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들은 최근 경찰청이 평택 쌍용자동차 점거농성 조기해결을 '수사사건 베스트10' 중 5위로 선정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경찰청 앞에 모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ㆍ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ㆍ쌍용자동차노조ㆍ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등은 성명을 통해 "쌍용차 파업 진압은 국가 공권력의 추악함을 보여줬고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라며 "이를 우수사례로 선정한 경찰청 설문조사 결과는 경찰의 반민중적, 반노농자적 인권의식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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